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fiber_new
12-29
핏짜
미궁이라는 개념을 최초로 만들어낸 것은, 지금 알려져 있기로는 고대 메소포타미아의 사람들이야. 그들은 동물의 창자를 -때로는 인간의 창자를- 꺼내서 그 형태로 운명을 점쳤지. 그리고 그 복잡한 형태를 찬양했어. 그러니까 미궁의 기본 형태는 창자야. 즉 미궁의 원리는 네 자신의 내부에 있다는 거지. 그리고 그건 네 바깥 쪽에 있는 미궁의 성격과도 서로 통하고 있어.
<해변의 카프카>
48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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12-29
핏짜
내 숱한 경험에 비추어 내린 결론은 이렇다. 사람은 믿을 필요도 의심할 필요도 없다. 타인은 그저 내버려두면 된다. 먼 산을 보듯 바라보면 안전하다. 믿을 것도 의심할 것도 속을 것도 없다. 그런데 먼 산이 갑자기 나를 향해 성큼 다가온다면? 그래서 지각이 변동하는 힘으로 나를 뒤흔들었다면? 가까이서 보니 이름 모를 풀과 꽃이 잔뜩 피어 있고 중턱쯤엔 쉬기 좋은 커다란 나무 그늘이 있어 그 산에 오르고 싶은 생각이 든다면?
정상에 올라 더 먼 곳을 바라보고 싶다면?
<산책과 연애>
47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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10-09
핏짜
너도 사랑스러운 인간 하나쯤은 있잖아?
<0번째 마법사>
46
fiber_new
10-09
핏짜
그들이 피를 말한다면, 전 영혼에 대해 얘기하겠어요.
우리의 생김새가, 목소리가, 생각이 달라도 사랑과 아픔을 느끼고, 자유를 원하며, 도덕 위에 인격을 쌓아 올렸음에도 다른 이와 다투지 않고는 못 배기는 그 영혼!
그것이 인간이 아니겠어요?
<0번째 마법사>
45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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10-09
핏짜
네가 싫어. 네가 무서워. 네가 좋아. 네가 부러워.
네가... 나를 좋아한다는 게 미칠 것 같아.
<0번째 마법사>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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